selftape는 보통 폰으로 직접 찍어서, 캐스팅 사무실에서 직접 읽는 대신 캐스팅에 보내는 오디션이에요. 요즘 영화나 드라마 오디션 대부분에서 1차가 selftape이고, 그게 유일한 라운드로 끝나는 경우도 많아요. 메일은 오후 네 시에 도착해요. 대본 첨부, 마감은 내일, 그리고 본문 어딘가엔 "selftape 제출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이 있어요. 다들 이미 그 뜻을 안다는 듯이요.
이게 처음이거나, 국내든 해외든 아직 낯설다면 쉽게 정리해볼게요. 뭐가 들어가야 하는지, 실제 오디션장과 뭐가 다른지, 그리고 테이프를 진짜로 망치는 그 한 가지까지요.
selftape가 뭐예요?
selftape는 스스로 찍어서 보내는 오디션이에요. 그게 다예요. 캐스팅 사무실에 가서 사람들 앞에서 대사를 읽는 대신, 집에서 카메라를 세팅하고 장면을 찍은 다음 마감 전에 파일을 올려요.
예전엔 너무 멀리 사는 배우들을 위한 차선책이었어요. 지금은 기본값이에요. 대부분의 영화나 드라마 작업에서 1차는 selftape고, 최종 후보 몇 명으로 좁혀지기 전까진 캐스팅 디렉터를 만날 일도 없어요.
장점은 진짜예요. 내 속도대로 찍을 수 있고, 지금 있는 도시가 어디든 할 수 있고, 보낼 테이크도 직접 골라요. 단점도 진짜예요. 이제 배우이자 리더 섭외 담당, 카메라맨, 조명팀, 편집자까지 혼자 다 해야 해요. 다섯 개 직업인데, 훈련받은 건 그중 하나뿐이에요.
실제로 들어가는 것들
대부분의 테이프는 같은 세 가지로 이뤄져요.
슬레이트. 이름, 가끔은 키, 에이전시, 지원하는 배역까지. 지시사항에 마지막에 넣으라는 말이 없으면 맨 앞에 와요. 짧게 하고 렌즈를 봐요. 테이프에서 유일하게 배우 본인으로 캐스팅에게 말을 거는 순간이에요. selftape 슬레이트 하는 법은 따로 길게 썼어요. 뜻밖에도 많은 테이프가 슬레이트에서부터 삐끗하거든요.
장면. 받은 대본을, 카메라 밖에 있는 리더를 상대로 연기해요. 아이라인은 렌즈 바로 옆에 둬요. 렌즈 안이 아니고, 방 반대편도 아니에요.
파일. 이름과 배역이 명확히 드러나게, 지시사항이 요구한 형식 그대로 이름 붙여요. MP4 100MB 이하라고 했으면, 그건 제안이 아니에요.
그게 다예요. 타이틀도, 음악도, 페이드아웃도, 베스트 앵글 몽타주도 없어요.
대면 오디션과 다른 점
대면 오디션에선 캐스팅 디렉터가 바로 앞에 있어요. 방향을 조정해주고, 다시 해보라고 하고, 노트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도 지켜봐요. 배우에 대해 알게 되는 것 중 절반은 장면과 상관이 없어요.
테이프에는 그게 없어요. 받는 건 얼굴이 담긴 네모난 화면과, 배우가 선택한 연기 방식뿐이에요. 그래서 신경 써야 할 지점이 달라져요. 방향 전환에 유연한 모습을 보이려 애쓸 게 아니에요. 구체적이고 확실한 선택 하나를 하고, 그걸 또렷하게 보여주는 데 집중해야 해요.
그리고 보낸 테이크가 곧 그 테이크예요. "다시 해도 될까요?"는 없어요. 인내심이 허락하는 만큼 시도하고, 그중 하나를 골라요.
캐스팅이 기대하는 것과 기대하지 않는 것
캐스팅 디렉터들은 명확한 오디오, 무난한 배경, 미디엄 클로즈업, 그리고 자기 대사만이 아니라 장면 전체를 읽어 온 배우를 기대해요. 캐스팅 공고에 적힌 지시사항을 정확히 따르는 것도 기대해요. 테이크 수부터 요구하는 선택까지 전부요.
캐스팅 디렉터들은 프로덕션 완성도는 기대하지 않아요. 열심히 하려는 배우들이 여기서 삐끗해요. 영화 같은 조명, 카메라 앵글 두 개, 진짜 주차장에서 로케이션 촬영: 이 모든 게 뭔가를 보완하려는 시도로 읽혀요. 캐스팅 디렉터들은 이 얘기를 몇 년째 반복해서 공개적으로 해왔어요. 밋밋한 벽과 좋은 오디오가 단편 영화 수준의 제작보다 언제나 나아요. 뭐가 통하고 뭐가 안 통하는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캐스팅 디렉터가 selftape에서 실제로 보는 것에 정리해뒀어요.
캐스팅 디렉터들은 완벽하게 대사를 외우길 기대하지도 않아요. 대본이 오늘 아침에 왔다면, 그것도 알아요. 페이지에서 자유로워져서 리더를 실제로 바라볼 수 있는 게,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외우는 것보다 훨씬 중요해요.
리더가 진짜 어려운 부분이에요
여기까지는 폰 하나, 창문, 밋밋한 벽만 있으면 다 해결돼요. 진짜 테이프를 망치는 건 리더예요.
방 안에 또 다른 목소리가 있어야 해요. 진짜 큐를 주고, 장면이 원하는 속도로, 테이크를 몇 번이고 반복해줄 수 있는 목소리요. 대부분의 배우가 대신 구하는 건, 20분 전에 겨우 승낙해 놓고 아버지의 임종 대사를 마치 장보기 목록 읽듯 읽어주는 룸메이트예요. 아니면 마감 전날 밤 11시에, 그마저도 아무도 없거나요.
이게 바로 제가 blablabla를 만든 이유예요. 다른 모든 캐릭터의 대사를 저마다 다른 목소리로 읽어주고, 필요한 만큼 얼마든지 조용히 기다려줘요. 그래서 장면을 내 속도대로 돌리고, 누구에게도 신세 지지 않고 원하는 만큼 테이크를 찍을 수 있어요. 캐스팅이 보내준 대본, PDF든 Word 파일이든 Final Draft 익스포트든 인쇄된 대본 사진이든 그대로 넣기만 하면 되고, 시작하기 전에 스캔이 잘못 읽은 부분을 고칠 수도 있어요. 리더 문제를 푸는 다른 방법들도 있는데, 리더 없이 selftape 찍는 법에서 전부 다뤘어요.
중요한 건 어떤 방법을 고르느냐가 아니에요. 중요한 건, 아무것도 주지 않는 리더는 연기를 납작하게 만들고, 캐스팅은 그 납작함을 배우 본인으로 읽는다는 거예요.
걸리는 시간
처음엔 저녁 시간을 통째로 써요. 세팅을 아예 처음부터 만들어야 하니까요. 그다음부터는 장면 작업 시간에 20분 정도만 더하면 끝나요.
벽과 창문, 삼각대 높이를 한 번 찾아두면 더는 고민할 일이 아니에요. 세팅이 몸에 배면 시간은 다시 연기로 돌아가요.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요. selftape 체크리스트를 몇 번 돌려보는 게 거기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이에요.
이건 미리 알아두면 좋은 부분이에요. selftape의 기술적인 부분은 한 번만 치르면 되는 고정 비용이에요. selftape를 싫어하는 배우들은 보통 그 비용을 매번 다시 치르고 있는 거예요.
장면 자체보다 혼자 리허설하는 것 전반을 다루는 더 넓은 버전이 궁금하다면, 혼자 리허설하는 완전 가이드에 있어요.
이제 가서 벽을 찾아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selftape는 보통 집에서 직접 녹화해서, 비디오 파일이나 링크로 캐스팅에 보내는 오디션이에요. 받은 대본으로 장면을 찍고, 다른 캐릭터는 카메라 밖에 있는 누군가가 읽어주고, 마감 전에 제출해요. 대부분의 영화나 드라마 캐스팅에서 대면으로 하던 1차 오디션을 대체했어요.
장면 길이만큼, 그 이상은 안 돼요. 대부분의 대본은 1분에서 3분 정도예요. 앞에 긴 슬레이트를 붙이거나 끝에 감사 인사를 넣어서 늘리지 마세요. 캐스팅 디렉터들은 보통 처음 10초에서 30초 안에 결정하니까, 장면이 거의 바로 시작해야 해요.
상대할 뭔가는 필요하지만, 그게 같은 방에 있는 사람일 필요는 없어요. 스피커폰으로 연결한 친구도 되고, 다른 캐릭터의 대사를 읽어주는 리허설 앱도 돼요. 리더는 카메라에 잡히지도, 평가받지도 않아요. 중요한 건 반응할 수 있는 진짜 큐를 받는 거예요.
캐릭터를 암시하되 의상처럼 보이지 않는 옷이 좋아요. 단색으로, 배경과 부딪히지 않고, 로고는 없이. 캐릭터가 간호사라면 스크럽을 입지 마세요. 간호사가 퇴근하고 입을 법한 색을 고르세요.
아니요. 최신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이면 캐스팅에 필요한 수준보다 더 좋은 화질이 나와요. 저렴한 테이프가 무너지는 지점은 화면이 아니라 소리예요. 조용한 방 하나와 2-3만 원짜리 핀마이크가 어떤 카메라 업그레이드보다 테이프에 더 도움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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